전국의 대규모 하수처리장 27곳에서 필로폰 등 불법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습니다. 식약처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조사해봤더니, 필로폰 성분은 27곳 모두에서 검출됐고, 엑스터시는 21곳, 암페타민은 17곳, 코카인은 4곳에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검출된 마약류가 전량 인체에서 배출된 것으로 가정하면 일일 평균 사용량이 필로폰은 1,000명당 약 23㎎으로 추정돼, 2020년 동일 지역 조사 때보다 2㎎ 늘었다고 합니다.<br /> 코카인은 1,000명당 0.6㎎으로, 2020년 0.3㎎의 두 배로 늘었는데요. 같은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호주에서 730㎎, 유럽에서 56㎎이 검출된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는 하지만, 누리꾼들은 국내에서 불법 마약류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중국의 부정, 불량 식품 문제가 또 터졌습니다. 풋고추에 빨간 테이프를 감아 붉은 고추인 것처럼 속여 판 게 들통난 겁니다. ...